제철 냉이는 산삼보다 보약(냉이 효능,부작용,손질법,보관법 등)

봄 하면 들에서 밭에서 냉이가 고개를 내밉니다. 지난 주말에 아내와 냉이를 채취하러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냉이는 특유의 향긋함이 있는 봄의 대표적인 식재료로 노지에서 자생하는 냉이를 채취하기도 하지만 밭이나, 하우스에서 연중 내내 재배하기도 합니다. 냉이의 효능부터 부작용, 손질방법, 좋은 냉이 고르는 법 등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미지출처직접촬영/냉이꽃/1년생냉이/다년생냉이

냉이의 영어 이름은 Capsella bursa-pastoris입니다. 냉이꽃의 꽃말은 "봄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입니다.

냉이 정보

• 좋은 냉이 구별법 : 제철은 3~4월로, 뿌리가 너무 굵고 질기지 않은 것, 잎의 색이 짙은 녹색이면서 잎과 줄기가 억세지 않고 작은 것, 향이 진한 냉이가 좋습니다. 뿌리가 굵은 것은 다듬어 찌개용에 어울리며, 여린 것은 무침에 어울립니다. 신선한 냉이는 뿌리가 곧고 하얀색이며 잘랐을 때 마르지 않고 수분감이 촉촉하게 느껴집니다. 뿌리가 노란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냉이이기 때문에 고르지 않습니다. 냉이는 노지에서 자생한 것이 상대적으로 향이 좋고 맛있지만, 대로변이나 공원 등에서 채취한 냉이에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납과 카드뮴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노지에서 채취할 때에는 꽃이 피기 전이 좋습니다. 꽃이 피면 향과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보관온도 : 0도 ~ 5도
• 보관일 : 3일
• 보관법 : 냉이는 구입 즉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흙을 털지 않은 채로 비닐에 씌워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 요리 직전에 물에 씻어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친 것을 썰어서 냉동 보관하면 풍미는 줄어들지만 보관기간은 길어집니다.
• 손질방법 :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을 털고 잔뿌리를 다듬습니다. 시든 잎은 떼어냅니다.

 

 

식자재 정보

• 섭취방법 : 냉이밥 / 국, 탕, 찌개 / 냉이 된장, 고추장 무침, 냉이 생채, 냉이 샐러드, 냉이 겉절이 / 냉이 볶음 / 냉이 전, 냉이 튀김 / 냉이 조림 / 냉이 김치, 냉이 장아찌
• 다이어트효과 : 냉이는 열량이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습니다.
• 효능 : 냉이는 알칼리성 식물입니다. 소화에 도움(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소화기관이 약하고 체질이 약한 사람, 생리불순을 겪거나 출혈 환자에게 좋습니다)이 됩니다. 간과 눈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냉이로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잎에는 베타카로틴(눈건강, 브로콜리에 많음)이 풍부하며 뿌리에는 콜린(간경화, 간염 등 간질환 예방)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겨우내 거칠어진 피부 개선과 여드름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 칼로리 : 100g당 31kcal, 탄수화물 5.42g, 단백질 2.63g, 지방 0.68g

냉이 부작용

• 냉이는 칼슘으로 유명한 시금치보다도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체내 결석이 있는 사람은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 찬 성질의 식재료로 평소 몸이 차가운 분들은 과다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봄의 제철 냉이는 산삼만큼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노지에서 냉이를 채취하기 힘드시다면, 시장에서 오늘은 냉이를 구매해 냉이 된장찌개, 들기름 냉이무침 등 저녁메뉴에 고민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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